타이틀 방어 도전 김주형, 슈라이너스 첫날 3언더파..김시우 1오버파

주영로 2023. 10. 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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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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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만 9타를 줄인 보 호슬러(미국·9언더파 62타)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주형은 6타 뒤진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다.

첫날 3언더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경기 후반 몇 차례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면서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출발은 좋았다. 3번(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고 이어진 8번홀(파3)에선 티샷 실수에 이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쳐 또 1타를 잃었다.

9번홀(파5)에서 나온 버디가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2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김주형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지만, 버디를 뽑아냈다.

후반에는 11번(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2번(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아깝게 홀에서 살짝씩 벗어났다.

이경훈(32)은 첫날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고, PGA 투어닷컴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위로 꼽은 김시우(28)는 파5 홀에서 나온 트리플보기 실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이번 대회에 나온 김시우는 16번홀에서 나온 두 번의 실수가 뼈아팠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16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 페널티구역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친 공도 다시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6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고 2퍼트를 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포함해 4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김시우는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면서 반등에 성공,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결과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

여성 선수로 7번째 성(性) 대결에 나선 렉시 톰슨(미국)은 첫날 16번홀까지 1오버파를 쳤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톰슨은 최대 비거리 316야드(129위)에 평균 거리 301야드(114위)로 장타력에선 남자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으나 공을 5차례나 벙커에 빠뜨리는 등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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