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농협금융, 해외 부동산 투자 가치 549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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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의 가치가 투자 당시보다 549억원 감소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은 75개 해외 부동산의 현재 가치는 1조9210억원으로 투자 당시보다 549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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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의 가치가 투자 당시보다 549억원 감소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은 75개 해외 부동산의 현재 가치는 1조9210억원으로 투자 당시보다 549억원 줄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5.19%다. 3개 사가 75개 해외 부동산 대신 코스피 200지수에 투자했다면 해당 기간 투자 수익률이 22.72%로 분석된 것을 고려하면 투자 수익률이 17.52%포인트(p) 낮다.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 가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은 농협손보가 투자한 미국 괌의 '웨스틴 리조트'로 현재 가치는 836억1700만원으로 투자 당시보다 203억2600만원이 감소했다. 누적 배당금을 포함한 투자 수익률은 -0.6%였다.
농협생명이 2014년과 2006년 투자한 미국 워싱턴DC의 '1801K 빌딩'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유보라오피스타워'의 가치도 투자 당시 대비 각각 173억8800만원, 145억2100만원 줄었다. 투자 수익률은 –15.2%, -14.2%였다.
김 의원은 "미국 실리콘밸리만 봐도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21%를 기록하는 등 해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이라며 "NH금융지주 계열사가 보유한 해외 부동산 57개 중 63.2%인 36개는 선순위 채권자가 자금 회수 절차에 돌입했을 때 원금 회수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대출이기에 물건별로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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