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엉뚱한 '이준석 제명' 주장...안타깝다" [Y녹취록]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준일> 이게 뭐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여의도재건축조합이라는 유튜브가 있어요. 그중에서 저랑 장성철 소장이랑 이준석 전 대표랑 셋이 하는 방송이 있습니다. 그게 땅 보러 가요인데 쉽게 얘기하면 총선 격전지를 보고 여기에 누가 후보가 나오고 어떤 식의 대결구도가 될 것인가. 그런데 강서구청장 선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예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장성철 소장이 14.5% 표 차로 질 거라고 얘기했고 저는 8%포인트 차로 질 거다. 이게 처음에는 가장 못 맞혔고요. 김태우 후보가 확정은 됐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운동하기 전이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이렇게 못 할 줄 몰랐죠. 대실망했습니다, 저는 진짜. 이준석 대표가 사실은 1%포인트 차로 김태우 후보가 이길 거다. 당대표로서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하니까 저랑 장성철 소장이 좀 냉정하게 봐라, 이게 말이 되냐. 1%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게. 그러니까 18%포인트 차로 질 거다.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17.87 2020년 총선에. 이런 과정으로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이 이후에 그걸 가지고 유튜브에서 얘기한 걸 가지고 김병민 최고위원이 사이비네 이렇게 공격을 한 것도 제가 보기에는 우습고 치졸하고 그러니까 냉정하게 본 거잖아요, 사실은. 그래서 제가 제일 못 맞혔습니다. 제가 가장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패널이었다고 볼 수 있는 건데. 냉정하게 봐야 하는 거예요. 이런 걸 가지고 당에 대한 애당심이 없네,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이 정당.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과가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화제가 됐고.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내부 총질한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 제명을 검토해야 한다. 이런 오늘 주장을 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근식> 우리 당이 안철수 의원까지 저렇게 엉뚱한 말씀을 하고 있으면 정말 갈 길이 멉니다. 지금 대참패의 충격을 받고 안철수 의원도 분당에서 국회의원 하고 계신 분 아닙니까? 물론 거기는 따뜻한 좋은 양지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찌됐든 지금 절대절명의 수도권 선거에서 총체적인 위기가 와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어디 방송에 나와서 폄하했고 비난했다고 그래서 그걸 못 견디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SNS를 통해서 길게 아주 장문으로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안철수 의원다운 행동입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 당이 바로 어제입니다. 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해서 온 당이 지금 침통하게 원인 분석하고 처방전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데 본인이 어떤 비난을 당했다는 걸 못 견디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뜬금없고요. 너무 비정치적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정적인 게 보여요. 저도 안철수 대표 좋아합니다마는 저렇게 정치적으로 계속 실력이 떨어지고 당에 대해서 기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떨어지는 게 참 제가 봐도 안타깝습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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