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고래가 찾아온다...제주 산지천 ‘지붕없는 미술관’ 변신
제주시 산지천 일대가 13일부터 열흘간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제주시는 야간미술축제로 꾸린 ‘2023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이달 22일까지 열흘간 제주시 원도심을 관통하는 산지천 갤러리 등 산지천 일대에서 여러 빛깔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맞는다고 13일 밝혔다.
‘아트페스타 인 제주’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 ‘LOOP 콘서트’는 13일 오후 6시10분 산지천 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의 현악 5중주, 팝페라 가수 박혜민의 공연, 미디어 파사드 쇼가 예정돼 있다. ‘최소한의 변화를 통해, 그러나 더 나은’ 축제를 지향하는 올해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LOOP;HARMONY’를 주제로 내걸었다.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구성·연출함으로써 조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아트페스타 인 제주’에는 제주도내·외 107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산지천갤러리에는 실내작품 41점이, 야외에는 66점(입체 13점, 초롱 50점, 미디어파사드 20점, 매쉬스크린 1점)이 전시돼 산지천의 가을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올해 페스타는 야간축제로 확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 연출, 초롱 전시,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도슨트, 시민참여프로그램 등을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신진,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초롱전시 공간은 올해 탐라문화광장에서 산포광장까지 범위를 넓혔다. 대형 고래 모양 입체 작품과 매쉬스크린 영상 전시를 추가하는 등 야외 전시 볼거리를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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