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성역 없는 수사해야″…교사들, 경찰에 진상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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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경위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전국의 교사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성의 없는 수사 결과를 규탄한다"며 "경찰은 성역 없는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과 교사들이 품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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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성의 없는 수사 결과를 규탄한다"며 "경찰은 성역 없는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과 교사들이 품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서이초 교사 사망 경위와 범죄 혐의 여부를 수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고인의 사망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했다고도 했다.
전교조는 "경찰은 현장 교사들의 진상규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추가조사를 진행할 것처럼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또다시 '혐의없음'이라는 결정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달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다"며 "심각한 교권 침해가 있었는지, 학교 업무와 생활지도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학교를 비롯한 교육 당국의 책임은 없었는지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은 심리 부검을 통해 사건을 처리한다고 말해 전국 교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며 "정부와 경찰은 서이초 교사 죽음을 개인사로 정리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서이초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교사와 시민 2만5000명에게서 받은 서명을 첨부해 이날 서울경찰청에 민원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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