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큰일” 프랑스 괴롭힌 ‘이것’ 인천 사우나서 줄줄이 출몰

2023. 10. 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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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서 빈대가 창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은 인천에 위치한 모 사우나에서 발견한 빈대를 촬영한 것이다.

다흑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 시청자께서 제보를 해 주셨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프랑스에서 (빈대가) 대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인다. 한국도 조만간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온라인에는 프랑스 기차를 비롯한 대중교통 좌석 등에서 빈대를 촬영한 영상들도 확산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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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다흑']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파리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서 빈대가 창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곤충 전문 유튜버 ‘다흑’은 자신의 유튜브에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시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인천에 위치한 모 사우나에서 발견한 빈대를 촬영한 것이다. 다흑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에 시청자께서 제보를 해 주셨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프랑스에서 (빈대가) 대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인다. 한국도 조만간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유튜브 채널 '다흑']

영상 속에서 빈대는 한 두 마리가 아니다. 사우나 매트와 바닥 사이 틈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했다. 특히, 사우나 매트 사이에서는 번식에 나선 것으로 의심되는 새끼 빈대가 발견됐다. 작은 크기부터 쌀알만한 성체 빈대까지 다양한 빈대들이 포착됐다.

다흑은 “정말 역겹다”며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살처분 하지 않으면 삽시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해당 제보를 받았을 때 놀랐다. 작년에도 빈대를 잡았던 곳이 이 근처”라며 인근 지역 빈대 전파가 우려되는 발언도 이어갔다.

[유튜브 채널 '다흑']

그는 “빈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해충 중에 탑”이라며 “한번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 하고 영업해야 한다. 손님들의 옷에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는 빈대를 박멸해서 위험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빈대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끝판왕 해충이 바로 빈대”라고 강조했다.

해외에 나가서도 반드시 조심해야 하는 해충이 빈대라고도 강조했다. 다흑은 “저는 유럽에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뒤집어 본다”며 “빈대가 보이면 환불이고 뭐고 즉시 나와야 한다. 곧바로 숙소를 바꾸시는 걸 권장 드린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다흑']

앞서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는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에서 빈대가 창궐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온라인에는 프랑스 기차를 비롯한 대중교통 좌석 등에서 빈대를 촬영한 영상들도 확산했따. 이에 프랑스에서는 빈대가 발견된 17개 학교 가운데 7개의 학교의 문을 닫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대대적인 대중교통 방역을 벌이는 등 빈대 퇴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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