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공연장 명칭 오페라하우스·콘서트홀로 확정

김정훈 기자 2023. 10.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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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새로운 상징건물이 될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연장의 명칭을 각각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3월 두 개의 대형 전문공연장의 개관 준비를 위해 브랜드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공연장 명칭·이미지·슬로건 등의 브랜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공연장의 사례·현황을 조사했다.

또 디자인 또는 홍보 관련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설문조사, 지역 문화인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이후 시는 공연장 명칭 후보안을 3개씩 선정해 지난 9월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4300명 중 50~60% 이상이 지역 명칭과 공연장의 목적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명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새 공연장의 명칭을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로 확정했다.

시는 12월까지 공연장 상징(CI)과 브랜드 슬로건(BI) 디자인안을 도출하고, 로고·서체·캐릭터 등 응용디자인과 판촉 상품을 개발해 홍보·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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