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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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 약세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국채수익률 상승 및 달러 강세 영향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9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와 무역수지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다면 증시 하방을 제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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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45포인트(0.70%) 떨어진 2462.79로 나타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7포인트(0.76%) 내린 2460.85에 개장한 이후 장 초반 2455.4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1701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09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와의 싸움을 끝내기엔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채권 금리도 치솟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3.73포인트(-0.51%) 내린 3만3631.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34포인트(-0.62%) 하락한 434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5.46포인트(-0.63%) 떨어진 1만3574.2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국채수익률 상승 및 달러 강세 영향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9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와 무역수지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다면 증시 하방을 제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SK하이닉스(0.89%) LG화학(0.57%)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60%) LG에너지솔루션(-1.72%)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0.37%) 삼성SDI(-0.75%) 기아(-0.36%)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4%) 의료정밀(-0.92%) 통신업(-0.98%) 기계(-0.98%) 등이 약세다. 음식료품(0.58%) 종이·목재(0.31%) 섬유·의복(0.11%)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78포인트(0.93%) 하락해 827.9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내린 831.21에 출발한 뒤 이내 830대로 후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8억원, 74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6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8%) 에코프로(-1.83%) 포스코DX(-0.88%), 엘앤에프(-1.8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7%) JYP Ent.(0.26%) 에스엠(0.63%) 등은 상승세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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