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5조원 규모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 눈 앞

백종훈 기자 2023. 10.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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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12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에서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뉴클리어와 함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에서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뉴클리어와 함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해당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인프라 건설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월성 2~4호기와 동일한 700㎿ 중수로 노형인 '체르나보다 1호기'는 2026년 말 1차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됩니다.

추가 30년 운전을 위해 2027년부터 약 32개월간 압력관 교체 등 대규모 설비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컨소시엄 3사는 루마니아 측과 협상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계약을 맺는다는 목표입니다.

발주사인 SNN이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라 경쟁사가 없는 만큼 계약 전망은 밝은 상황입니다.

한수원은 이번 컨소시엄 협약으로 원전 관련 수출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한수원과 함께 국내 원자력 중견·중소기업도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전산업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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