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망주' 3人,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대표팀서 이탈

김영훈 기자 2023. 10.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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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 니콜로 자니올로(아스톤 빌라)가 불법 베팅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각) "파지올리, 토날리, 자니올로가 베팅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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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 니콜로 자니올로(아스톤 빌라)가 불법 베팅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각) "파지올리, 토날리, 자니올로가 베팅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 혐의가 먼저 드러난 파지올리가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이탈리아 축구 가십 전문가 파브리시오 코로나는 파지올로와 함께 베팅에 참여한 선수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개인 채널인 '딜링어 뉴스(Dillinger News)'를 통해 토날리, 자니올로가 함께 참여한 인물이라 밝혔다.

세 선수 모두 이탈리아를 이끌 유망주들이다. 파지올리 2001년생으로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8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준주전급으로 활약하며 37경기 2185분을 소화했다.

토날리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제 2의 피를로', '제 2의 가투소'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브레시아 칼초에서 데뷔 후 2020년 AC밀란으로 향해 한 층 더 성장했고,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로 향해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자니올로는 1999년생으로 비르투스 엔텔라에서 데뷔 후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기대받던 그는 2018년 AS로마로 향했고,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연달아 십자인대 부상을 2번이나 당하며 쓰러졌다. 연이은 큰 부상으로 그는 이전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프리미어리그 빌라로 향해 제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은 코로나 기자의 말을 인용해 "세 선수 중 한 명은 벤치에 앉아 있을 때 자신의 팀에 베팅을 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해당 혐의들이 확인되고 유죄라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단순한 벌금과 더불어 출전 정지 이상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렸다.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아이반 토니가 최근 베팅 혐의로 유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토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자격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약 83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만약 세 선수의 혐의가 확인된다면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로부터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10월 A매치에 소집된 토날리와 자니올로는 대표팀으로 부터 이탈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이번 A매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예선을 치르는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두 선수가 "일정을 참가할 수 있는 적절한 상황이 아니다"며 떠나보냈다.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는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불법 베팅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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