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꼭 사드려야겠네”…70대 목숨 먼저 살린 ‘이것’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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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삼성전자]
심장 수술 이력이 있는 A씨(70·여)는 최근 일상생활을 하던 중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꼈다. 당시 심박수는 분당 40회로 매우 느려 서맥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A씨는 “당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내원하라는 병원 연락을 받았다”며 “이후 응급실로 이송돼 페이스메이커 삽입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메이커는 심장 기능 저하시 인공적으로 심장에 자극을 주는 장치를 말한다.

A씨가 이처럼 숨가쁜 상황, 발빠르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수시로 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주는 갤럭시 워치의 도움이 컸다.

A씨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평소에도 늘 나의 건강 상태를 체크 할 수 있었고, 워치의 도움으로 필요한 처치를 늦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뉴스룸에 이처럼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뒤 건강 이상 증세나 징후를 발견한 사례를 공유했다.

A씨의 경우 고령에 부정맥까지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을 걱정하던 그에게 의료진이 갤럭시 워치와 병원 연계앱 사용을 권했고, 이를 통해 목숨을 건진 사례다.

인천 세종병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됐다”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도 예후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웨어러블 기기가 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랐던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경우도 있다. 브라질에 사는 B씨(62·남)는 심장 판막 수술 후 퇴원했다. 그는 퇴원 후에도 일상에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의료진과 함께 심전도 등 몸 상태를 관찰하기로 했다.

그런데 경과 관찰 기간 동안 B씨의 갤럭시 워치에 지속적으로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의심이 든 의료진이 화상으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해본 결과, B씨에게 파킨슨병이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B씨는 수술 당시 파킨슨병이 주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를 통해 이상 징후를 확인했고 그에 맞는 가이드를 받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갤럭시 워치의 심박수·심전도 분석은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가지 핵심 센서를 하나의 작은 유닛으로 통합한 칩을 말한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경우 바이오 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 등 혁신적인 첨단 센서를 통해 심전도, 심박수, 혈압, 체성분 등 다양한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운동 가이드를 제안하거나 수면 패턴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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