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중국서 다수 북한 주민 북송 사실 확인… 탈북민 숫자는 미확인"

신정은 2023. 10. 13.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가 "최근 중국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탈북민 강제 북송이 지난 8월 말 버스 2대로 90여 명을 송환하면서 시작됐고, 아시안게임 폐막 후 대규모 이송으로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2600명의 북송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최근 중국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병삼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중에 탈북민, 환자, 범죄자 등 누가 얼마나 포함되었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 측에 엄중히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 측 입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어떤 문제제기를 했나’라는 질문에 구 대변인은 “중국 측에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서 이 사실에 대해서 계속 협조를 촉구해 왔던 내용이 있었다”며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 사안인 만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북한인권 단체인 북한정의연대는 중국 랴오닝성(遼寧省)과 지린성(吉林省)에 억류됐던 탈북민 600여 명이 지난 9일 밤 8시쯤 훈춘·도문·난핑·장백·단둥을 통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탈북민 강제 북송이 지난 8월 말 버스 2대로 90여 명을 송환하면서 시작됐고, 아시안게임 폐막 후 대규모 이송으로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2600명의 북송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