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강서 참패에 "독한 예방주사 맞은 것…정신 바짝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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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신해서 강서구민들이 당에 독한 예방주사를 놔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쓴 약이 몸에 좋은 보약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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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신해서 강서구민들이 당에 독한 예방주사를 놔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쓴 약이 몸에 좋은 보약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제 우리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변화와 혁신하는 조직으로 당을 만들어야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독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 그렇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며 "국민들이 당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가 국민들에게 어필해 안정적인 의석수를 확보하는 길은 집권당의 역량, 능력과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또 소통된 정치로서 협치를 이끌어내고 정치가 복원 돼줘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당 윤상현 의원이 제기한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한다"며 "지금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수가 121석 중 16명밖에 없다. 우리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어떻게 국민들에게 달라진 모습으로 갈지 밤새 토론하고 결과를 만들어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분명한 건 내년 4월 총선은 당이 치르는 건지 용산과 정부가 치르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당이 이준석 전 대표를 받아들여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당을 떠나서 당을 욕하면 볼 이유도 없고 쳐다봐서도 안 된다"며 "하지만 당을 떠나지 않고 있으면서 당에 아픈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녹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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