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공포 해결"…삼진제약-압타바이오, 황반변성 점안제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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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005500)과 압타바이오(293780)가 황반변성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안제 방식의 의약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는 이달 'N-옥소 피리딘 화합물 발생을 억제하는 안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점안 조성물' 특허를 등록해 향후 상업화 가능성이 있는 신규 점안제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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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진제약(005500)과 압타바이오(293780)가 황반변성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안제 방식의 의약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는 이달 'N-옥소 피리딘 화합물 발생을 억제하는 안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점안 조성물' 특허를 등록해 향후 상업화 가능성이 있는 신규 점안제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추가했다.
이번 특허는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가 공동 연구개발해 지난 2021년 3월 함께 출원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특허 권리도 양사가 함께 보유한다. 특허권을 인정하는 기간은 2041년 3월24일까지다.
양사는 이 특허로 황반변성과 같이 안구 후면부에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눈 질환 치료제 상업화에 도전한다. 현재 바이엘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나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등이 있지만, 이들은 눈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안구 내 주사에 대한 공포감과 거부감은 지속적인 약물 주입이 필요한 눈 질환 치료에 있어 환자 순응도를 낮추는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순응도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얼마나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다.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다. 이번 조성물은 일반 안약처럼 환자가 스스로 넣을 수도 있는 점안액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눈 전면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면 점안액이 스며들어 병변 부위인 안구 후면부까지 전달된다.
망막 혈관 질환을 유발한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이 물질을 점안 투여했을 때, 기존의 방식처럼 주사기를 통해 안구 내부로 약물을 넣지 않아도 망막 혈관 질환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그동안 이 유효 성분은 점안액 형태로 보관했을 때 피리딘 성분의 화합물로 변해 약효가 사라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특허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제품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핵심에 해당한다.
점안제의 경우 환자가 보관하며, 여러번 투약하는 만큼 약물을 담은 용기 내부에서 다른 변화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는 항산화 물질 등 함유물을 통해 화합물 발생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 측은 이와 관련 "이 점안제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 하나 이상을 포함해 보관 안정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다"며 "안구 내 주사 없는 점안투여 방식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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