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스라엘, '아이언 돔' 속수무책...북, 하마스식 도발 가능성은?

YTN 2023. 10.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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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한국군사문제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의 방사포가 2000만 명 모여 사는 우리 수도권에 큰 위협이다. 말은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마는 비슷한 사례를 목격하고 나니까 체감이 다른 것 같습니다.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군사 전문가입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열수]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이번에 하마스가 로켓포 5000발을 쏟아부으면서 그전에 이스라엘이 그것을 막는 아이언돔이라고 하는 강철 지붕이라고 할까요. 그게 성능이 굉장히 좋다. 실제로 요격하는 모습도 외신을 통해서 많이 보면서 감탄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이번에 뚫린 겁니까?

[김열수]

이번에 왜 뚫렸느냐 하면 두 가지 차원에서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너무나 많은 양을 한꺼번에 쐈다는 거고. 두 번째는 이 아이언돔은 유효하다, 두 가지 차원으로 분리해서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왜 그러냐면 1948년도에 이스라엘이 건국하고 난 뒤에 75년이 지나오는 사이에 사실상 이슬람 무장단체하고 여기 이스라엘 사이에 수많은 미사일들이 오고 갔는데 그동안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에 쏜 게 다 합해도 5000발이 안 돼요. 그런데 이번에 하루에 쏜 게 5000발이거든요.

그래서 좀 전에도 앵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 하마스가 쏜 것을 봤을 때 이 정도의 진지를 구축하면, 한 10개 포대 정도 구축을 하면 하마스가 쏘는 미사일 정도는 충분히 제압할 수 있겠다. 그래서 아이언돔을 구축했고 그 아이언돔이 10개 포대가 있어요. 그래서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다시피 한꺼번에 270발 쐈을 때도 3발만 이스라엘 땅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다 격추를 했거든요. 그만큼 신뢰성이 있는 것이 바로 아이언돔인데 만일 아이언돔조차 없었다고 한다면 5000발이 한꺼번에 이스라엘 땅에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여전히 유효하다, 모자랐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 미사일이 하마스 까삼이라고요?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인 겁니까?

[김열수]

이건 두 가지 차원에서 지금 분석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수제로 만든다. 가내공업으로 수작업으로 이걸 만들고 있다고 하는 거고. [앵커] 집에서 만든다고요?

[김열수]

하나는 공장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그제 언론보도를 통해서 나왔는데. 아마 이번에 만일에 이스라엘에서 지상공격을 하게 된다면 아마 이 공장은 제1순위가 되겠죠. 그리고 나면 이것이 사실 지상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지하 땅굴에서 수제 가내공업으로 이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있을 텐데.

[앵커]

엄청난 첨단무기는 아닌 거군요.

[김열수]

전혀 아니죠. 그래서 한 60mm부터 시작해서 122mm까지 정도, 구경은. 그리고 사거리는 좀 달라요, 분석해서 나오는 것이 다른데 짧게는 10km, 길게는 200km까지 가는 겁니다. 그런데 통상 50~60km, 60~70km가 주로 많이 사용되는 까삼의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하마스의 미사일, 로켓 성능을 여쭤본 것은 이것이 그 정도의 첨단무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이스라엘의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진 게 아닌데도 이스라엘 국민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으로. 그런데 북한 장사정포는 우리의 인구 밀집지역 수도권에 떨어질 수 있는 것인데 북한의 장사정포하고 지금 하마스의 미사일하고 전력을 비교한다면 어떻습니까?

[김열수]

북한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장사정포가 한 5500여 문 되거든요. 우리가 이걸 인식해야 되는 것이 한국은 소위 말하는 북한이 얘기하는 장사정포, 우리는 다연장포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포대에서 여러 발이 한꺼번에 막 쏴지는 것, 이것이 북한 말로 하면 방사포고 우리 말로 하면 다연장포라고 해요. 북한은 한 5500여 문, 한국은 한 310문 정도 있으니까 그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있죠. 가장 전력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마 이 부분이 전력 차이가 많이 날 겁니다. 그런데 까삼이 가지고 있는 거하고 북한이 가지고 있는 장사정포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까삼이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 하는 것은 정확도 그다음에 효력 그리고 까삼의 능력, 그게 한계가 있는데 지금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이 장사정포들을 보면 포라고 하는 것은 일단 떠나고 나면 조을 할 수 없는 게 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전부 다 여기에다 이게 미사일인지 포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여기에 미사일 성능이 전부 다 추가가 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밀도가 훨씬 더 향상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중에서도 수도권을 향해 있는 장사정포가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앵커]

장사정포라는 것이 사정거리가 긴 것인데 그중에서 주력이 방사포다. 한꺼번에 막 쏘는 것. 그런데 그것에 유도장치를 달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사일과 다를 바가 없다, 이 장사정포가. 그러면 북한아 저 장사장포가 이번에 하마스처럼 최대 화력을 동원해서 공격해 온다면 그러면 수도권의 피해가 어느 정도 될 수 있는 겁니까?

[김열수]

수도권에 얼마큼 장사정포가 집중돼 있냐를 우리가 따져봐야 될 텐데요. 지금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170mm 자주포가 140문, 그리고 240mm 방사포가 200문, 총 340문이 수도권을 향해 있고요. 이 170mm 140문과 240mm 200문 총 340문이 한꺼번에 우리 수도권에 쏟아질 수 있는 것이 1만 6000발입니다, 1시간에. 그러면 10분에 5200발인데 그 5200발이라고 하는 것은 이번이 하마스가 까삼 5000발 쏜 것보다 더 많은 거죠. 그것이 10분에 떨어질 수 있는 양입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가 북한 방사포가 큰 위협이다라는 건 아주 오래전부터 논의가 되고 들었던 얘기인데 우리 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김열수]

그러니까 이것 때문에 아마 걱정들을 많이 하실 텐데 우리가 권투경기를 생각해 보시면 금방 아, 이게 이런 식으로 전투가 이뤄지겠구나라고 생각을 하실 텐데 우선 서로 눈을 뜨고 가드를 올리고 그리고 내가 때릴 때 때리되, 맞을 때는 막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세 가지 요소가 일단 들어갔죠. 눈을 떠야 된다는 거. 막는다는 것, 그건 나도 때린다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한국과 북한이 가지고 있는 전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눈을 뜬다는 것은 한국은 다양한 정찰위성, 미국으로부터 지금 현재는 받고 있고요.

다음달에 한국형 정찰위성이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에서 발사가 됩니다. 그리고 내년까지 한 5개 정도가 정찰위성이 발사가 될 거고요. 그럼 우리는 눈을 가지게 되고 두 번째는 우리가 때려야 되는 거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만 6000발이 오게 돼도 우리는 가만히 있느냐. 아니에요. 우리도 때려야 되는 거죠. 그 때려야 되는 것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K-9 자주포, 아주 세계적인 명품 우리 포병이잖아요, K-9 자주포. 군단급에서 가지고 있는 천무라고 하는 거. 이런 것들로 때리고.

[앵커]

천무는 뭐죠?

[김열수]

천무라고 하는 것은 80km 정도 사거리 나가는 게 있고 한 239km 정도 나가는 그런 사거리가 있어요. 그런데 이건 군단급에서 가지고 있는 포병무기죠. 그래서 이것은 사거리 양을 조절하면서 우리가 때릴 수 있는 겁니다. 이게 다연장포예요. 이것도 한꺼번에 12발씩 이렇게 쏠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북한 방사포와 비슷한 거군요.

[김열수]

북한 방사포 240mm 같은 경우에는 12개짜리가 있어서 12개를 한꺼번에 쏘기도 하고 24개짜리가 있어서 24개가 한꺼번에 쏘고 쏘고 쏘고 이런 식으로 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의 공군력, 공군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 그다음에 해군에서 쏘는 것. 이게 한꺼번에 북한이 우리한테 쏘도록 되어 있는 그런 수도권에 집중해 있는 그런 장사정포를 다시 공격할 수 있는 거죠. 이게 우리가 때릴 수 있는 능력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서 우리한테 올 수 있는 게 있을 거잖아요. 그게 몇 발인지는 모르지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막아야 되잖아요.

그것을 우리는 LAMD라고 얘기합니다. 로 엘티튜드 미사일 디펜스. 그러니까 엘티튜드니까 낮은 고도에서 때릴 수 있는. 그러니까 미사일 같은 경우에 굉장히 높은 고도거든요, 30km, 40km, 50km에서 떨어지는 거지만 LAMD 같은 경우에는 낮은 고도에서 통상 10km 내외에서 올 수 있는 거. 이걸 때리는 것이 바로 장사정포 요격체계라고 할 수 있는데 저 장사정포 요격체계가 바로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아이언돔을 한국형으로 변형시킨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최초로 한국에서는 아이언돔을 그대로 우리가 수입해 와서 할 거냐. 그렇지 않으면 한국형 LAMD, 한국형 아이언돔을 만들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많아서 결국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한국형 아이언돔을 만들겠다,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를 만들겠다고 결정을 했고 그 결정된 것이 이걸 최종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 개발 완료해서 배치하기 시작하는 걸 2026년으로. 처음에는 그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렸어요. 이게 당긴 것이 2026년이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눈을 가지고 때릴 수 있는 능력은 있는데 막을 수 있는 능력은 2026년까지는 지금은 비어 있는 상태죠.

[앵커]

그런데 아이언돔도 아까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 아이언돔 자체는 성능은 지금도 여전히 탁월하다. 그런데 역부족이었다, 워낙 많이 쏘니까. 이 LAMD가 2026년에 실전 배치가 되더라도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던데 그건 맞습니까?

[김열수]

지금 현재 계획상으로는 한 2000발 정도 될 거예요. 그러면 1만 6000발 대 2000발. 우리는 얼른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시간당이거든요. 그러면 340문이 온전히 다 살아서 우리한테 쏠 거냐. 우리는 가만히 있느냐. 그게 아니거든요.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K-9 자주포와 천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포들을 이용해서 이런 북한의 장사정포를 때릴 것이고 공권력, 해군력 가지고 와서 다 때릴 거거든요.

그러면 북한이 굉장히 파괴된 상태에서 일부 잔존한 무기체계만 가지고 우리를 때릴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것으로써 우선 1단계는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 무기체계의 발수는 그 정도로 정했는데 아마 북한이 어떤 전술적인 형태로 변하느냐에 따라서 한국도 거기에 대응해서... 포탄 늘리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니까 추가 생산해서 더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은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아까 먼저 보고 가드 올리고 그다음에 또 때리고. 이 삼박자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최근에 다시 논쟁이 점화된 것이 9.19군사합의로 정찰기능이 우리가 약해졌다. 이번에 이스라에도 결국 5000발이나 쏠 줄 몰랐다는 게 정찰이 제대로 안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인데. 9.19군사합의에서 우리 정찰 기능과 관련한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김열수]

사실상 9.19군사합의를 통해서 남북한의 적대행위를 없애고 예를 들어서 DMZ에 평화지대를 하고 그다음에 NLL을 포함해서 수역을 조금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 그렇게 해서 여러 가지 제약사항을 뒀죠. 그래서 기동하는 것도 제한을 두고 그다음에 포문을 열어서, 개방해서 하는 것도 제한을 두고. 그다음에 비행하는 것도 제한을 둔 거죠. 그중 하나가 바로 정보 정찰자산의 문제인데 예를 들어 서부전선하고 동부전선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의 전술적인 움직임, 전략자산은 우리가 아직은 없었으니까. 그걸 하려고 하면 우리의 글로벌호크 같은 것도 띄워야 되고 그다음에 우리의 정찰기들이 있잖아요. 정찰기들이 계속해서 하루에 한두 번씩 동해하고 서해 DMZ를 쭉 따라서 경계선을 따라서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서 도대체 어디에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가까이 가지 못하고 뒤로 쭉 물리게 했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서 서부전선이 20km, 동부전선은 40km, 이렇게 물리기를 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정찰자산이 떠서 촬영을 하는데 높이 떠야 되고 멀리 떨어지니까 해상도가 어떻게 되겠어요? 떨어지잖아요. 그 해상도가 떨어지면 정찰기로서의 기능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당연히 정찰에 문제가 생기니까 상대방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거기에 허점이 생길 수 있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북한은 없잖아요. 북한은 없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당한 거거든요.

[앵커]

정찰기가 북한은 없다는 말씀이시죠?

[김열수]

그렇죠. 그러나 차원에서 보면 사실상 북한이 의도한 대로 우리가 끌려갔다, 이런 판단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아까 비행금지구역 거기에 고정익 항공기, 그다음에 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이렇게 돼서 한번 보여주시죠. 고정익, 회전익 어떤 의미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김열수]

고정익이라고 하는 것은 비행기 날개가 고정되어 있는 거잖아요. 고정돼 있으니까 우리 민항기를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그게 고정익이고요. 군사상으로는 고정익이라고 하는 건 전투기가 고정익이고. 정찰기가 고정익이죠. 회전익이라고 하는 그것은 말 그대로 헬기입니다. 그다음에 무인기죠. 저 무인기가 있는데 저 표에서 나오는 것처럼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을 나눠서 고정익 항공기는 동서부, 회전익 항공기는 10km, 무인기는 15km, 10km 이런 식으로 정한 거죠. 그런데 한국은 이렇게 남북 간에 합의를 하고 나면 참 잘 지키려고 하고 이걸 안 어기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합니다.

[앵커]

우리는 2018년 합의된 뒤에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는 거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북한은 그걸 역이용하는 거죠.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아까 미국의 정찰위성을 통해서 우리가 정보를 제공받는다. 그리고 우리의 정찰위성도 띄우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정찰위성으로 이런 정찰기의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는 겁니까?

[김열수]

정찰위성이라고 하는 것이 극복을 하려고 하면 시간은 좀 오래 걸리겠죠. 올해 11월달부터 띄우기 시작해서 내년이면 5개의 중형 정찰기가 우리 한반도 상공을 돌게 될 거고요. 한반도 상공을 돌아도 이게 한 번 삑 도는데, 짧은 시간이거든요. 하루에 12바퀴 정도 도니까 얼마나 짧은 시간이 북한 상공을 통과하겠습니까? 그러면 그게 모자라니까 중형 정찰기를 띄우고 결국은 그 사이사이를 메울 수 있는 소형 정찰기들, 소형 인공위성들이 뜰 거예요. 그래서 이 중형 정찰위성과 소형 정찰위성 5기와 30기 정도가 뜨게 될 텐데 그 정도 뜨게 되면 북한을 24시간 감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찰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죠. 왜 미국은 인공위성 다 있고 정찰자산 다 있는데 여기에 글로벌호크도 있고 리퍼도 있고 정찰기도 있고 그 정찰기들도 아주 특화돼 있잖아요. 미사일 발사하는 것만 찾아내는 정찰기도 있고. 이런 식으로 정찰기도 여러 종류가 있거든요. 그게 필요한 이유는 다각도에서 다출처의 정보를 가지고 와야 훨씬 더 정확하게 정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큰 것도 필요하고 작은 것도 필요하고.

[김열수]

그렇죠. 우리가 정찰 자산을 띄운다고 하더라도 그 정찰자산이 인공위성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고요. 결국 정찰기도 필요하고 글로벌호크 같은 것들도 필요하고 군단급에서 운용하는 무인기도 필요한데 군단급에서 지금 제대로 그것을 사용을 못하거든요, 저 제약사항 때문에. 그러면 북한의 전선에서 움직이는 이 장사정포, 이것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이걸 우리가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미국 정부는 공식확인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이스라엘 국방부하고 외신을 통해서 하마스 대원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들 중에 북한산 F-7로켓이 포착됐다고 하는데 F-7이 뭐지하고 북한 무기가 어떻게 해서 지금 하마스까지 가게 된 것인지.

[김열수]

하마스하고 북한과의 군사적인 연계는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2014년도에 사실상 지금 하마스가 전부 다 땅굴을 다 연계를 해서 네트워크화 해 놨거든요. 그러니까 지하를 완전히 거미줄처럼 만들어놨는데 그 지하에 거미줄처럼 만든 그 기술, 장비, 이걸 어디서 가져왔느냐. 북한에서 가져왔어요. 그래서 북한에서 그때 수천만 불을 주고 그 기술과 장비를 가지고 와서 지금 그렇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라고 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이것뿐만 아니고 북한산 122mm, 그다음에 북한산 수류탄, 이런 것들이 하마스한테...이것도 2014년도 상황입니다. 넘어갔다는 것도 보고서를 통해서 다 나와 있는 거예요. 이건 팩트에 가깝고요. 지금 저기 나와 있는 그림처럼 F-7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저걸 통상 RPG라고 합니다. RPG라고 해서 R은 로켓, 그다음에 P는 프로펠러. 그러니까 로켓으로 추진되는 G는 유탄. 수류탄 같은 거죠. 그래서 저것이 수류탄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대전차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건데 저게 북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가, 우리는 통상 RPG7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 나온 거 보면 F-7으로 나와 있는데 저것도 아마 북한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죠.

[앵커]

IDF, 이스라엘 국방부 홈페이지에 포착된 저 모습입니다. 오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의 해설 들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열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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