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베트남, 11월은 2차예선…클린스만호, 튀니지 잡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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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계속되는 졸전과 지도자의 외유 논란 등으로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까지는 긍정적 여론이 조성돼 대표팀이 힘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는데, 튀니지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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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8시 서울W서 튀니지와 평가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계속되는 졸전과 지도자의 외유 논란 등으로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대표팀을 향한 우려와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결국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내야한다.
다가오는 튀니지전은 여론을 바꾸기 위한 올해 마지막 기회 같은 경기다. 앞으로 아시아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대표팀 일정상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꼽히는 튀니지전에서 승리를 따내야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조금이나 잠재울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이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전환한 한국은 지난 3월과 6월 국내서 펼쳐진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이 객관전 전력에서 앞선다고 평가했던 엘살바도르와도 1-1로 비겼다.
부진이 이어지던 한국은 지난 9월 영국으로 원정을 떠나 웨일스와 0-0으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 기다리던 첫승을 따냈다.
고대하던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대표팀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일단 상대팀이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못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분명 내년 1월에 펼쳐질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우승을 다툴 팀이지만 한국과의 경기전까지 5연패에 빠져있었다. 더불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지휘봉을 잡고 약 2주 만에 치른 경기라는 점도 큰 박수를 주긴 힘든 배경이다.
따라서 튀니지전은 불안한 시선을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쉬운 상대는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튀니지는 강팀이다. 지난 6월 이집트 원정에서 승리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프랑스를 꺾었다"고 말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상대다. 특히 단단한 수비가 인상적인 팀이다. 그런 튀니지를 잡는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튀니지가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한국 환경과 일방적인 응원에 힘들어할 수 있지만 클린스만호가 승리를 거둔다면 의미 있는 결과다. 비아시아권 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내면서 2연승의 행진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경기 전 연승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튀니지전 이후로는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 하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10월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 싱가포르-괌 승자,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을 펼친다. 모두 아시아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팀으로 한국과 비교하면 객관적 전력에서 떨어진다. 승리의 가치가 다른 경기와 비교하면 평가절하 될 수 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까지는 긍정적 여론이 조성돼 대표팀이 힘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는데, 튀니지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튀니지를 상대로 클린스만호는 화끈하고 시원한 경기 내용과 함께 결과가 모두 필요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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