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아이유 볼 수 있다"... 2만원대 티켓이 7만원까지 껑충, 암표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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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씨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극장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 씨가 관객과 직접 만나는 무대인사 상영 회차 티켓에 대한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고 거래 게시판과 각종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아이유 씨의 무대인사 이벤트 티켓의 암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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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씨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극장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 씨가 관객과 직접 만나는 무대인사 상영 회차 티켓에 대한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지난해 9월 17일, 18일 이틀간 개최된 아이유 씨의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로 지난달 극장 개봉했다.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하며 이틀간 약 8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화제의 콘서트였던 만큼, 영화 역시 팬들의 관심 속에 8만 2,023명(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잇다.
이례적인 흥행 속에 영화에 대한 상영관 확대와 앙코르 상영 등 요청이 이어졌고, 아이유 씨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오늘(13일) 무대인사 이벤트를 기획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왕십리에서 총 6차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남을 갖는다.
이 가운데 중고 거래 게시판과 각종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아이유 씨의 무대인사 이벤트 티켓의 암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특히 그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어 '명당'으로 불리는 자리의 티켓 1장 가격이 최대 7만 원대까지 치솟은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2만 4천 원인 정가의 약 3배 가까운 금액이다. 또한 한 명의 판매자가 10여 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하며 단순 양도가 아닌 전문 불법 거래로 의심되는 상황 역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아이유 씨 소속사는 부정 거래 티켓을 제보한 팬들에게 콘서트 티켓을 포상하고, 부정 티켓 거래 시도자를 아이유 공식 팬클럽에서 제명하는 등 강경 조치를 통해 암표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화제작이 개봉할 때마다 아이맥스관 등 특정 상영관에 대한 암표 거래가 성행하며 일반 관객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수년째 극장가에서 반복된 일이었다.
암표 근절을 위해 아티스트가 직접 나서 팬들과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극장가를 비롯해 유관 기관들은 사실상 별다른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를 즐기는 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장사에 악용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보다 현실적인 제도와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이유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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