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하루키 밀어낸 '불확실한 미래' 예측서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3. 10.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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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달렸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불안한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1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0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하루키의 신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국내 경제전망서 시장을 대표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4'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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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바다출판사 제공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달렸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불안한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1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0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하루키의 신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국내 경제전망서 시장을 대표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4'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예스24에서도 하루키의 소설은 5위로 밀려나며 그 자리를 '퓨처 셀프', '트렌드 코리아 2024', '핵개인의 시대' 등이 차지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출간과 동시에 1위에 올라서면서 하루키의 소설과 아동만화 '흔한남매 14', '퓨처 셀프'는 각각 한 계단씩 밀렸고, 송길영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가 지난주보다 3계단 뛰어 오른 5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4분기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경제 전망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서 출간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년 하반기 출간돼 상위권을 차지해왔던 '트렌드 코리아 2024'는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선택을 받았다. 30대와 40대가 59.1%를 차지했다. 특히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 비중이 1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플루언서의 영향이 도서 구매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1998년 출간된 양귀자의 '모순'이 처음으로 한국소설 분야 1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온라인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판매 상승세를 탔다.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방송에서 소개한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을 연구한 프란스 드 발의 '침팬지 폴리틱스'도 과학 분야 1위에 올랐다.

▶ 교보문고 10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4~10일 판매 기준)
1.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미래의창)
2.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3. 흔한남매 14(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4.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상상스퀘어)
5.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송길영/교보문고)
6.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7.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어크로스)
8.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9. 일론 머스크(월터 아이작슨/21세기북스)
10.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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