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속도 빨라 나도 당황스러워, 나를 믿는다” 정관장 캡틴 이소영, 볼 훈련 시작→전반기 복귀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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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속도가 빨라 나도 당황스럽다."
12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이소영은 "생각보다 회복이 좋다. 놀랄 정도로 좋아 당황스럽다. 예전에 빠르면 3라운드 정도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 말했는데, 더 빨리 올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나를 믿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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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속도가 빨라 나도 당황스럽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주장 이소영(29)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고질병이었던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회복 속도가 좋다. 볼 훈련을 시작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36경기 전 경기에 나서 457점, 공격 성공률 37.18%, 리시브 효율 49.49%, 세트당 디그 4.208개를 기록했다. 수비-리시브 5위, 디그-공격 성공률 7위, 득점 10위에 오르며 정관장 봄배구 싸움에 큰 힘을 더했다. 정관장의 모든 팬들이 이소영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12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이소영은 “생각보다 회복이 좋다. 놀랄 정도로 좋아 당황스럽다. 예전에 빠르면 3라운드 정도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 말했는데, 더 빨리 올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나를 믿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올 시즌 빠르게 복귀해 40% 이상 리그 일정을 소화하면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FA보다 중요한 건 복귀 그리고 팀 성적이다. 2021년 GS칼텍스에서 넘어와 두 시즌을 치렀지만 모두 4위에 머물렀다.
이소영도 “FA 일수를 채워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복귀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 FA는 나중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소영이 없는 동안 박혜민, 이선우, 김세인 등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활약은 물론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소영은 “외인 두 명은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팀원이 조화를 이뤄야 성적을 낼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하고,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위란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박은진, 정호영, 이선우에게는 “나였어도 힘들었을 것이다. 국제 대회는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했기에 많이 힘들었을 거라 보고 있다.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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