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밥 먹는데 대뜸 "신발 더러워…양말로 들어와라"

김태인 기자 2023. 10. 13. 1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발 신고 들어가는 식당이었는데…
손님 "자주 가던 식당…이런 일 처음"
[기자]

부산의 한 식당입니다. 손님과 식당 관계자가 식당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손님 발이, 신발을 벗은 상태입니다.

손님 "그럼 신발 벗고 이렇게 들어가면 되죠? 이렇게."

식당 사장 "아휴…됐어. 됐습니다. 됐어요! 안 오시면 되잖아!"

[앵커]

손님은 양말만 신고 있네요. 식당 사장인가요? 대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무슨 상황인 건가요?

[기자]

저 남성, 그러니까 손님이 일행이랑 해당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여성, 식당 사장이 "다음부터는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며, "신발이 더러워서 바닥이 더러워진다"고 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손님이 신발을 신고 들어간 건가요?

[기자]

아뇨. 보시면 사장도 신발을 신고 있고요.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식당인데 저렇게 말을 한 거였습니다. 손님 입장에서 참 당혹스러웠을 것 같은데요.

결국 손님은 기분이 상해 식사를 멈췄고, 이후 영상에서 보신 상황들이 벌어졌다고 해요.

제가 이 영상을 찍은 남성, 즉 손님과 연락이 닿아 직접 물어봤는데요. 1년 전부터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갈 정도로 자주 들렀던 식당이고,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나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하시죠. '혹시, 손님 신발이 정말 너무나 더러웠던 건 아닐까?' 하고요.

남성이 직접 올린 당시 신발 상태를 보죠. 어떻게 보이나요? 저 정도면 신발을 벗으라고 할 정도는 아닌 거 같긴 한데요. 식당 측의 입장도 궁금해지네요.

누리꾼들은 "저게 더러운 거냐. 가게 내부는 얼마나 깨끗하다고", "아무리 그래도 식사 중인 손님한테 할 말은 아니다"라며 식당 측을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