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특구에서 서울 최초 뇌질환 환자 비대면 진료 실증특례 사업 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 실증특례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한성민 책임연구원은 "뇌 손상으로 운동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애가 생긴 환자는 초기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 보조시스템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 실증특례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시작됐다.
실증에 참여하는 환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대면 진료와 그 다음 대면 진료 사이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평소 환자가 기록한 식사, 복약 여부, 문진 결과 및 IoT 기기를 사용한 신체기능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돼 모니터링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은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 상대적으로 대면 진료의 부담이 큰 거동 불편 환자가 의사를 더 자주 만나 이상 증상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처방전 발급, 약 배송 등의 기능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고령자, 도서·산간 거주자 등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53만 명 ▲2016년 57만 명 ▲2017년 57만 명 ▲2018년 59만 명 ▲2019년 61만 명 ▲2020년 59만 명으로 거의 매년 증가하고 있다. 50대 이상 고령 환자가 많아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처방 및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한성민 책임연구원은 "뇌 손상으로 운동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애가 생긴 환자는 초기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 보조시스템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은 "실증특례 사업은 홍릉강소특구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 지원을 통해 규제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신산업 분야에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실증특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홍릉강소특구가 보유한 병원, 대학, 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적극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는 KIST와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초격차 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창업학교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홍릉은 서울권 유일의 실증특례가 가능한 지역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에 있어 많은 기업이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관이 함께 바이오경제 이행…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 1차 회의 열려
- "비대면진료앱 난립 불법 약배송 횡행” 쓴소리에 복지부 차관 "일방 추진 안해”
-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
- '스무돌' 맞이한 지스타 2024…주요 게임사 대표 모였다
- 설마했는데…삼성전자, '4만전자' 됐다
- 경계 사라진 비즈니스...엔비디아·어도비 등 ‘빅테크 혁신 팁’ 푼다
- 이석우 두나무-마이클 케이시 DAIS 협회장 "블록체인 산업, 외부 의존도 낮춰야"
- 아파트 주차장서 또 벤츠 전기차 화재…이번엔 국내산 배터리
- LG CNS, 매출 4조 눈앞…핵심 DX 사업으로 실적 '고공행진'
- [현장] "사람 구하고 불끄고, 미아도 찾아준다"…부천 치안 지킴이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