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는 험지가 아니에요...이건 그냥 정권심판론" [Y녹취록]

YTN 2023. 10.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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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준일> 아까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그냥 정권 심판론이에요. 제가 수치를 좀, 여기 강서를 험지라고 얘기하는데 험지의 정의라는 것은 나가면 십중팔구는 지는 데를 험지라고 하지 그냥 왔다갔다하는 데를 험지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수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한테 14%포인트 앞섰어요. 14%포인트로 앞섰고요. 그리고 대선, 작년 대선 같은 경우에는 .

◇앵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으니까 함께 보시죠. 서울시장은 없습니다마는 그래픽 1-1 보여주시면 보시면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준일> 대선 같은 경우에는 2.2%포인트 정도 이재명 후보가 강서에서 좀 더 앞섰다.

◇앵커> 그러나 격차를 2020년 총선보다 많이 줄인 상태죠.

◆김준일> 많이 줄인 거죠. 그리고 지방선거 작년 같은 경우에는 2.61%포인트 김태우 후보가 앞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17.15%로 졌잖아요.

◇앵커> 2020년 총선에서 비슷한 수치죠.

◆김준일> 그러니까 계속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이런 데는 그냥 스윙보터, 약간 불리하지만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 제일 많이 이겼을 때가 총선 같은 경우나 서울시장 선거를 기준으로, 보궐선거를 기준으로 하면 14%포인트까지 이겼다가 이렇게 17.15까지 밀려나면서 거의 30%포인트 차가 나는 거거든요. 이걸 단순히 여기가 밭이 안 좋아서 이렇게 했다라고 보면 안 되는 거고

◇앵커> 이런 가운데 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금 김태우 후보를 사면 복권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당에서는 그 후보를 내기 싫었고 당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이번 재보궐선거는 무공천으로 갈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의지에 따라서 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그 후보를, 문제 있는 후보를 냈고 그 선거하는 운동만 그냥 당에서 뒤치다꺼리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김기현 지도부한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라 이거는 대통령께서 책임을 지셔야 될 문제다. 그렇게 보는 거죠.]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보기에는 원래 험지가 아니고요. 지금 용산과 우리 당이 그러니까 정부 여당이 험지 메이커입니다. 지금 서울 수도권 선거를 험지로 만들고 있는 거예요. 강서구가 사실은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라고 하지만, 사실 스윙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부동층이 많은. 그러니까 무당층, 중도층이 많은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고작 1년 전에 저희 지난번에 지방선거 치를 때 오세훈 시장이 제가 알기로 50% 중반 정도 득표해가지고 한 14%p 격차로 이겼을 겁니다.]

◇앵커> 김태우 후보를 특별 사면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강서구를 험지로 만든 것이 정부 여당이라는 이런 지적은 앞서 김준일 에디터께서 하신 얘기하고 같은 지적인데요.

◆김준일> 그러니까 정확하게 천하람 위원장이 말씀하신 거예요. 진짜 서울에서 국민의힘에게 험지라고 하면 예를 들면 박용진이 있는 강북. 여기는 험지 맞아요. 예를 들면 박주민이 있는 은평. 왜냐하면 거기가 지난 총선에서 서울지역에서 득표율 1, 2위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는 누구를 내보내도 쉽지 않다 정도인데. 강서는 왔다갔다했습니다. 그리고 김성태 의원도 여기서 3선이나 했는데요.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안 된다는 거죠. 이건 아까 얘기했듯이 이걸 험지로 만든 게 누구냐 했을 때 그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이게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거죠.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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