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내 다리 털 민 김숙, 잡아서 눈썹 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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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수용이 눈물로 얼룩진 김숙의 눈썹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소라가 "피해자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김수용은 "이미 피해자가 방송에서 얘기를 했다"며 이야기의 주인공이 김숙이라고 밝혔다.
김수용은 이어 "갚아줘야겠다 싶어 잡아서 눈썹을 밀었다"고 밝혔다.
김수용이 빨리 오라고 하자, 임성욱은 황정혜에게 "눈썹 밀기 전에 빨리 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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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수용이 눈물로 얼룩진 김숙의 눈썹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33년 차 개그맨 김수용에게 군기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는 코미디언 후배들과 캠핑을 떠난 김수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비큐를 즐기던 중 후배 임성욱은 김수용에게 “선배님이던 시절에 어떠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수용은 “후배들 데리고 장난을 많이 쳤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떤 장난을 쳤는지 궁금해하자 그는 “면도칼로 눈썹 밀고 다리털 밀고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소라가 “피해자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김수용은 “이미 피해자가 방송에서 얘기를 했다”며 이야기의 주인공이 김숙이라고 밝혔다.
그는 “걔가 먼저 했다. 자고 있었는데, 그때 내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뭐가 따끔했다. (일어나보니) 김숙이 ‘큭큭’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내 다리털을 일자로 쫙 밀어버렸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이어 “갚아줘야겠다 싶어 잡아서 눈썹을 밀었다”고 밝혔다. “두 분이서 호탕하게 웃으셨냐”는 질문에 “(김숙이) 울었다. 마음이 안 좋아서 매직으로 눈썹을 그려줬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후배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기 굽는 시늉을 했다. 김수용이 빨리 오라고 하자, 임성욱은 황정혜에게 “눈썹 밀기 전에 빨리 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야기를 듣던 김수용은 주방 가위를 들고 “머리 커트하기 전에 빨리 와”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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