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시계 1위 롤렉스, 가방은 루이비통…시계 밀수 320배↑

박찬수 기자 2023. 10. 13.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던 모조품 밀수입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가방과 시계 품목들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한 지식재산권을 위반해 수입된 시계와 가방 규모는 총 1조 7000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6년간 국내 적발 시계·가방 모조품 규모 1조 7000억
[국감브리핑]고용진 “관세청 국경 단계서 적발 강화 필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던 모조품 밀수입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가방과 시계 품목들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한 지식재산권을 위반해 수입된 시계와 가방 규모는 총 1조 7000억원이다.

특히 2022년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계 모조품 적발 금액은 320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20배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시계 모조품 중 적발 금액이 가장 큰 브랜드는 롤렉스로 1295억원에 달했다. 2위 까르띠에(38억원), 3위 위블로(26억원), 4위 불가리(19억원), 5위 IWC(11억원), 공동 6위 태그호이어·브라이틀링(각 9억원), 8위 구찌(7억원), 9위 오데마피게(6억원), 10위 오메가(4억원) 순이다. 이 중 롤렉스 적발 금액은 상위 10개 브랜드 중 90%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가방 모조품 적발 금액은 1위 루이비통(583억원), 2위 버버리(566억원), 3위 샤넬(495억원), 4위 보테가베네타(212억원), 5위 생로랑(204억원), 6위 구찌(195억원), 7위 디올(136억원), 8위 셀린느(86억원), 9위 고야드(81억원), 10위 프라다(32억)다.

1위부터 10위까지 금액이 2년간 가방 전체 적발 금액(2906억원)의 89%를 차지했다.

고 의원은 “유통업계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고,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오픈마켓 등 온라인 구매 수요가 늘면서 짝퉁 밀수출입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로 수입된 모조품이 유통되기 전 국경 단계에서 철저하게 적발될 수 있도록 세관 당국의 단속 강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 방지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