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세계산림엑스포 시·군의 날 개최

다양한 행사로 지역 홍보…통일전망대 무료 관람 기회도

(강원 고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고성군은 13일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시·군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도내 지자체들이 돌아가며 참여하면서 지역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고성군은 단순한 지역 홍보에 그치지 않고 특별함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접경지역이자 남북 분단 도시 고성군 만의 배경 속에서 지역 캐릭터와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평화를 염원하는 지역 정신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포토존 옆에는 고성 희망 나무 배너를 세워 참가자들이 지역에 바라는 미래 모습을 쪽지에 적어 붙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홍보관 입장권에 도장을 찍어주고 이를 가진 관람객에게는 13일 하루, 통일전망대와 역사안보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더불어 지역특산품 제조 업체의 제품을 전시하고, 주요 관광지와 곧 열릴 고성 통일 명태 축제도 알렸다.

군은 이날 날에 맞춰 800명이 넘는 직원에게 민원 행정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해 참관을 지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수많은 산불을 딛고 힘차게 일어서는 고성군에서 열려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일주일 남짓 남은 기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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