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추행·허위 민간자격증 발급' 프로파일러 법정행

윤난슬 기자 2023. 10. 13.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수의 언론에 출연하며 프로파일러로 이름을 알린 경찰관이 '성범죄·허위 민간자격증 발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경위는 미허가 민간 학회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이자 제자인 여성들을 추행하고,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다수의 언론에 출연하며 프로파일러로 이름을 알린 경찰관이 '성범죄·허위 민간자격증 발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경위는 미허가 민간 학회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이자 제자인 여성들을 추행하고,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이들이 대신 부과받게 한 정황도 수사로 드러났다.

다만 특정 피해자가 주장했던 강간과 강요, 협박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은 피해자들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A경위의 행각에 대해 알리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A경위가 사무실과 차량, 모텔 등에서 자신들을 억지로 껴안거나 성폭행했고, 논문도 대신 쓰게 했다고 주장하며 강간 및 준강간, 업무방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러나 A경위는 "합의로 이뤄진 관계였고, 여성들을 성폭행,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들에 대해 무고로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