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父 빚 갚느라 노출영화 “집에 빨간딱지” (종합)[DA: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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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은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돌아봤다.
이재은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재혼과 출산 후 '광주댁'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2006년 스물여섯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살 연상과 결혼한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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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은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돌아봤다.
이재은은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재혼과 출산 후 ‘광주댁’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1983년 예쁜 어린이 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재은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소득이 어느 정도 되어야 세금을 내지 않나. 내 이름으로 세금을 냈으니 많이 번 것”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재은은 파격적인 노출로 논란이 불거졌던 영화 ‘노랑머리’(1999)도 언급했다. 너무나 어린 스물에 출연했던 ‘노랑머리’는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것이라고. 이재은은 “노출 신이 심하게 있다고 했다. 할 생각이 없었다. 딸이 그런 영화에 출연하는데 부모는 가만히 있었냐는 반응도 있었는데 댓글을 보고 충격 받고 상처받고 속상했다”면서 “당시 IFM 외환 위기라 아버지 사업도 안 좋아져서 집에 빨간딱지(차압딱지)가 붙어 있었다. ‘노랑머리’를 찍는 길만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2006년 스물여섯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살 연상과 결혼한 이재은. 그는 “어릴 때부터 일했고 가장 노릇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짐을 내려놓고 싶었나 보다. 나 자신, 내 가족, 나를 위해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이재은은 “나와 전 남편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다. 결혼생활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이 안 맞았다. 자존감도 떨어져서 우울했고 모든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다. 밖에 나가기도 싫었다.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모든 게 한꺼번에 왔다. 마음의 병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당시 엄마를 만날 수 없었다.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나왔기 때문에 전화도 안 하고 왕래 자체를 안 했다”면서 7년간 절연한 채 지냈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부모님께 해드릴 만큼 해드리고 나왔으니 나는 내 가정에 더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안 보려고 했다”며 “내가 어렸기 때문에 반항심도 있었던 것 같다. ‘돈 벌 사람이 없어지니까 그러나?’ ‘내가 결혼하는 걸 왜 반대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부모님께 다세대 주택을 하나 사 드렸다. 내가 결혼해서 나가면 세를 줘서 노후대책을 하시라고, 먹고사시는 데 지장이 없겠구나 했다. 그런데 엄마가 사기를 당했다. 엄마는 ‘내가 그 돈을 가지고 있었으면 네가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싶어서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못하셨다. 나도 피해다 보니 그렇게 7~8년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간을 지나 지인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만난 이재은. 마흔둘에 자연 임신한 그는 지난해 4월 임신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했고 그해 11월 득녀했다. 이재은은 “아기를 너무 원했고 너무 갖고 싶었다. 고생할 만큼 고생했으니까 이제 행복하게 축복을 받으면서 살라는 뜻으로 아기를 주셨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신랑도 재혼이라 둘 다 많이 고민했다. 아이를 원했던 사람들이었는데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라며 “자연 임신이 안 되어서 시험관 시술을 요구했을 때 잘 따라줄 의향이 있냐고 물으니 내 의사를 100% 존중하겠으니 그런 건 걱정하지 말라더라. 결혼식을 할까 말까 하는 찰나에 너무 기쁜 소식으로 셋이 됐다. 서로가 인연이다 보니 이 인연 놓치지 말라고 결실이 예쁘게 생겼나 보다.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이어나갔다.
이재은은 육아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운동역학 박사 출신 남편의 도움을 받으며 자기관리에 힘썼다. 이재은의 남편은 퇴근 후 함께 육아하고 아내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등 자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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