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안철수 “이준석, 전략가? 나도 두 자릿수 이상 차이 예상. 요즘 민심이 그래”
-강서 가장 큰 패착, 민생 실망. 수도권 위기론 확인
-당원들도 尹 정책-태도 비판. 尹 기자회견 얼어 솔직 소통해야
-정부, 경제민생 올인도 부족한데 너무 이념형
-쓴소리와 내부총질 분리, 확장정치로 외연 넓혀야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협상해야
-‘자빠졌네’ 시민의 욕설, 유머로 승화시킨 것
-가짜뉴스 생산-내부총질 이준석, 당 윤리위에 제소할 것
-김기현 체제 유지? 형식보다 내용 중요. 당, 용산에 민심 전달 부족
-중진 수도권 출마론, 목적이 분명해야. 전략부터 세워야 안철수>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에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 이 최고위가 취소됐다고 합니다. 조만간 인재영입위원회, 미래비전특별위원회, 총선기획준비단을 동시에 출범시킨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어느 쪽으로 가야 되는 건지 이분 전화 연결해서 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던 분인데요. 안철수 의원입니다. 나와계시죠?
☏ 안철수 > 네, 안녕하셨습니까?
☏ 진행자 > 표차가 17.15%p 나왔습니다. 혹시 이 정도 차이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 안철수 > 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부터 어려운 선거인 건 모두 알고 시작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사실 항상 선거할 때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일이고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 그런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를 그렇게 임했는데요. 이번에 그 결과를 보고 제가 계속 이야기했던 수도권 위기론, 거기에 대해서 아마도 그 당에 있는 많은 의원들이 정말로 체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수도권 위기론이 확인이 된 선거였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저나 또는 윤 의원의 주장이 아니라 이제는 당의 모든 분들이 이 현실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알게 되셨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의원님이 진단하는 수도권 위기 징후는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금 읽고 계시는 겁니까?
☏ 안철수 > 지금 현재 우선은 제가 직접 이렇게 접하고 있는 저희 지역구 당원들만 보더라도 여러 가지로 비판의 목소리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도 그러면 다른 수도권은 아마도 더 심할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 진행자 > 당원조차 비판을 한다고 지금 말씀하셨는데 비판의 포인트가 뭡니까? 주로.
☏ 안철수 > 비판의 포인트가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들이라든지 태도에 대한 부분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지금 중요한 것이 사실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이게 바로 총선에서 다 진다는 것도 아니고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고 해서 내년 총선 그냥 거저 이기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는 진 곳에서 제대로 그 문제점들을 파악을 해서 국민 민심에 맞게 쇄신의 노력을 다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또 반대로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고 이렇게 자만하면 오히려 총선에서 질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인 거죠.
☏ 진행자 > 조금 전에 의원님께서 정책과 태도를 언급을 해주셨는데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그럼 정부여당의 정책 방향이나 구체적인 내용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시는 겁니까?
☏ 안철수 > 지금 굉장히 여러 사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근데 그중에서 역사 문제도 있고, 또 외교 문제도 있고, 그리고 또 경제 문제도 있고, 이런 것들이 많습니다. 과학계에서 연구개발비가 축소된다든지 그래서 거의 다방면에 이렇게 걸쳐져 있는데요. 제 지역구가 판교 테크노밸리다 보니까 여기서는 제일 문제가 많이 되는 것이 이런 연구개발비 문제, 그 다음에 또 여기가 1기 신도시 아닙니까, 분당이. 그래서 건축에 대한 재개발 문제, 이런 것들이 많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 말씀을 정리하면 경제 민생에 올인해도 부족한 판인데 좀 너무 이념형으로 간다, 혹시 이런 문제의식이십니까?
☏ 안철수 > 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그 한마디로 거의 다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념형으로 가는 거에 대해서는 당원이나 주변 어떤 주민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 안철수 > 지금 현재 사실 굉장히 경제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미국에서 계속 이렇게 장기 국채금리가 지금 치솟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예, 맞아요.
☏ 안철수 >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전까지는 금리가 내려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금리가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경제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환율 문제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요. 그래서 보다 더 경제에 집중해달라 그런 요구가 많고요.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 또 있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그런 경제뿐만 아니라 각 산업들이 있습니다. 반도체도 있고 그 다음에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라든지 2차 전지라든지 자율자동차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각 산업정책이 나와야 됩니다. 근데 구체적으로 각 분야별로 산업정책이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 같으면 각 분야별로 산업정책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법률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빨리 대응을 해야 된다. 거기에 대한 이런 요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태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핵심 문제라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까지 기자회견이 한 번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식 기자회견을 해서, 도어스테핑 정도가 아니고요. 정식 기자회견을 해서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솔직하게 밝히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할 테니까는 안심해 달라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그런 뜻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혹시 그 태도의 문제에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람을 바로 사면복권을 해줘서 출마 길을 열어준 이것도 그 태도의 문제에 들어간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그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이니까요. 거기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가타부타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근데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판단해서 이번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거전략 이야기라고 본다면 가장 큰 패착은 어디에 있었다고 보고 계세요?
☏ 안철수 > 가장 큰 패착은 아마도 전반적인 걸 겁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큰 차이로 패배를 했는데요. 그것 자체가 거기서 우리가 많은 교훈을 얻어야 된다고 아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더 구체적으로 좀 더 들어가 보면 그러면 어디에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을 하셨을까. 결국은 민생 문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강서구 같은 경우에는 장애인 숫자라든지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숫자라든지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사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좀 더 집중해서 정책적으로 제대로 돌보는 그런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했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의 진단은 주로 정부 쪽에 집중이 되어 있었는데 당에서 지금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의 문제에 있어서 이 당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으로 먼저 풀어야 되는 게 뭐라고 보세요?
☏ 안철수 > 저는 사실 어제 페이스북에다가 두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당의 발전을 바라고 현재 민심이 정확하게 어떤 점에 대해서 정부에 요구한다 그런 것들을 말하는 사람들 쓴소리가 될 수도 있죠. 그런 사람들과 그리고 또 반대로 자기 정치를 위해서 내부 총질하는 사람들은 분리해야 된다, 우선 저는 처음에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저도 사실은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주민들과 상의한 다음에 민심과 다른 정부 방향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번에 걸쳐서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확장정치로 외연을 넓혀야 된다. 그래서 생각이 조금 다를지라도 사실 생각이 사람이 부모 자식 간도 생각이 다르니까요, 근데 생각이 모두 다 같더라도 하나만 틀리면 적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죠. 정치에서는 생각이 다 달라도 하나만 같더라도 그 공통점을 가지고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제대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 그 뜻입니다.
☏ 진행자 > 우선 확장정치요, 혹시 이게 예를 들어서 금태섭 신당이나 양향자 신당 이런 쪽하고도 손을 잡아야 된다는 뜻을 깔고 있는 말씀이십니까?
☏ 안철수 > 우선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 제가 보기로는 그렇게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서로 허심탄회하게 속을 터놓고 과연 무엇을 바라는가 이것은 해줄 수 있다 이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접점이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협상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안철수 > 네, 저는 그래서 단적으로 제3의 신당을 하려는 분들조차도 우리 당에 합류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당이 변화하면 우리 당이 이길 수 있을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하나 내부총질과 쓴소리를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도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대표가 내부총질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아마 그게 쓴소리라고 주장을 할 것 같은데요. 기준점이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안철수 > 예, 설명은 그렇습니다. 제가 10월 9일 날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지원유세를 하는 도중에 시민 한 분이, 제가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데
☏ 진행자 > 그냥 ‘땡땡’이라고 하시죠.
☏ 안철수 > 지X 뭐하고 자빠졌네. 개X끼 이렇게 욕설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을 향해서?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선거 여러 번 치러봤으니까요. 선거 과정에서 과열되면 흔히 나타나는 거라서 그래서 저는 뭐라고 하나 지X하고 자빠졌죠, 하하하하고 이렇게 유머로 승화시켰습니다.
☏ 진행자 > 유머로 받아친 것뿐이다?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모든 건 동영상에 소리까지 그대로 다 이렇게 기록이 돼 있는 겁니다. 그래서 기자분들도 이걸 보고 이건 기사 가치가 없다고 해서 보도하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바로 그다음 날 보도가 하나도 안 나오니까 이준석이 가장 먼저 가짜뉴스를 퍼뜨린 겁니다. 앞에 시민분이 한 말씀은 그냥 다 삭제하고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지게 되면 대통령, 당대표, 다음 세 번째로 제가 책임자다, 그렇게 거짓뉴스를 퍼뜨린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민주당 대변인도 마치 짠 듯이 성명을 발표하고 그 다음에 두 개 언론이 발표를 했는데요. 물론 다행히 동영상 전체를 제가 그 다음에 유포를 하니까 대부분 언론들이 진실을 보도해 주셨습니다, 노컷뉴스 포함해서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있지도 않는 가짜뉴스 생산해가지고 내부총질 하는 구성원들은 해당행위자라고 생각해서 저는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뒤에 제소하셨어요?
☏ 안철수 > 제소할 겁니다.
☏ 진행자 > 조만간 제소할 겁니까? 그러면.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어제 개표 결과 나온 다음에 한쪽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거의 득표율 차를 거의 근접해서 다 맞혔고 왜 이런 전략가를 당이 내치느냐 오히려 이런 또 목소리도 나오던데요.
☏ 안철수 > 그게 꼭 전략이라고 볼 수 있나요? 지난번 20대 총선 그 결과 그 정도 나올 거다라고 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정도 차이가 최대한 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던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그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정도의 표차가 날 거라고 내부적으로는 대충은 알고 있었다는 말씀이십니까?
☏ 안철수 > 다른 분하고 얼마 지겠다 이렇게 이야기는 안 합니다. 그렇지만 저 나름대로는 아마도 두 자리 숫자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을까 요즘 민심도 그렇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기현 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안철수 > 저는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꼭 해야 될 일이 첫 번째로는 지금 현재 우리 당이 처해 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국민들께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 그 다음에 또 세 번째는 그에 맞게 당을 바꾸는 일에 정말로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게 제일 시급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당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되겠죠.
☏ 진행자 > 이런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당 변화에서 핵심은 결국은 당과 용산과의 관계다. 너무 자율성이 없는 거 아니냐, 용산출장소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공감하십니까?
☏ 안철수 > 저는 계속 그랬습니다. 저는 당과 용산과의 차이점은 뭐냐 하면 용산은 민심과 접점이 사실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은 지역구 의원들이 있어서 누구보다도 민심을 잘 알거든요. 그래서 당이 해야 될 일은 민심과 만약에 다른 그런 결정이라든지 발언이 용산에서 나오면 그 점에 대해서 올바로 지적하고 정확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점에서 저는 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역할을 김기현 대표가 잘할까요?
☏ 안철수 > 이제부터 해야죠. 그래서 이번이 정말 중요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일을 해야지 당도 제대로 가고 용산도 제대로 가고 그래야지 국민과 국가가 성공할 수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수도권 위기론 있잖아요.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후보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질문 드리고 싶은데 하태경 의원이 부산 떠나서 서울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는데 이런 케이스가 그래서 당의 중진이 영남이나 이런 데서 서울 내지 수도권으로 출마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세요?
☏ 안철수 > 저는 약간 포인트를 바꿔서요. 실제로 그 사람이 그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사람인가 그걸 돌아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그냥 중진이라고 가서 아무도 모르고 낙선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한 석이라도 더 가져오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목적을 분명히 해야 됩니다. 그래서 한 석이라도 더 가져오려면 그 사람이 그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그리고 또 그 인물과 그 지역이 잘 맞는지 거기에 따라서 전략을 먼저 세워야 된다. 그게 없이 무조건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의원님은 분당 고수하시는 겁니까, 지역구?
☏ 안철수 > 저는 지금 보궐선거로 작년 6월에 들어와서 이제 1년 3개월 됐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여의도에서 돌고 있는 썰 중에 하나가 당에서 누군가가 의원님께 대전 출마를 권유했다는 썰도 돌고 있다고 하던데 전혀 사실 아니십니까?
☏ 안철수 > 저한텐 아무도 말을 안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 얘기한 적이 없었습니까?
☏ 안철수 > 그래서 사실 정치인에게 제일 중요한 게 주민들과 약속 지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또 지금까지 이렇게 2년이 안 되는 재보궐 선거로 들어온 의원들이 모두 다 총선 때는 그 지역에 재출마했던 것이 정치권의 관행이고 이미 신문기사로 전부 다 검색해서 제 말이 맞다는 게 증명이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안철수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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