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김행, 자괴담 든다…사퇴해야할 것 같다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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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구상찬 전 의원은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진 사퇴를 언급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전 의원은 "아마 제가 보기에는 김행 장관의 자진사퇴 입장은 어제 저녁에 본인으로서는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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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구상찬 전 의원은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진 사퇴를 언급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전 의원은 이날 방송 뉴스Q와 인터뷰에서 "사실 제가 개표장에 있는데 오후 11시께 김 후보자에게 전화가 왔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 20년된 친구"라며 "개표 도중에 개인적으로 개표 결과가 궁금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가짜뉴스에 당해야 하나, 민주당의 일방적인 공격에 많이 속상해 있었다. 그렇지만 자기로 인해서 대통령을 비롯한 당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 굉장히 자괴감이 든다. 그래서 사퇴해야할 것 같다는 얘기를 어제 밤에 했다"고 했다.
구 전 의원은 "아마 제가 보기에는 김행 장관의 자진사퇴 입장은 어제 저녁에 본인으로서는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 자진사퇴를 결정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결심은 어제 저녁에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후보자는 어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자진 사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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