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대규모 수주 소식에…원전주 들썩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0. 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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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12일(현지시간) 루마니아원자력공사에서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매튜 로스(Mattew ross) 캔두 에너지 부사장, 지오반바티스타 파탈라노 Giovanbattista Patalano) 안살도 뉴클리어 부사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관련 주식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전 리모델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13일 오전 9시50분 기준 한신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215원(4.25%) 오른 4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한전KPS(2.23%) 서전기전(1.54%), 우리기술(0.8%)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원전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한수원의 업무협약 체결이 있다. 한수원은 1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 청사에서 캐나다의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의 안살도 뉴클리어와 함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SNN이 발주할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수주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발주사인 SNN은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한 뒤 한수원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3사는 내년 상반기 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예상 사업비 중 약 40%에 해당하는 약 1조원이 자사 몫으로 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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