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운전자 조작실수? 급발진?…고양시 카페로 포르쉐 돌진

한류경 기자 2023. 10.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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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산소방서 제공〉

포르쉐 한 대가 건물 1층 유리창을 그대로 뚫고 들어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건물 전면 유리는 파손됐고, 곳곳엔 유리 파편과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기 일산소방서와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2일) 밤 10시 4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한 카페에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차량 한 대가 카페 내부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카페 주인 등 2명이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귀가했습니다. 이들은 차량과 충돌하진 않았습니다.

A씨는 음주 운전이나 마약 투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카페 맞은편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주차 차단기를 충격하고 도로를 가로질러 카페로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는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걸 액셀을 세게 밟아 튕겨 나간 것 같은데 급발진 같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장착된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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