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이애미 레전드로! ‘GOAT’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없다...“정말 그렇다면 놀라운 소식”

[포포투=가동민]

리오넬 메시가 계속 인터 마이애미에 남아 있을 전망이다.

영국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나도 임대로 다른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시는 바르셀로나 레전드다. 어린 시절부터 실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잠재력을 보고 바로 계약을 맺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4-05시즌 17세의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라리가 우승 10회, 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차지했다. 그중 트레블은 2번이나 있었다. 팀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량도 최고였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다. 발롱도르 7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도 세웠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다 누렸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좀처럼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매번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코파 아메리카에선 2번이나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연장 승부 끝에 독일에 패했다. 2021년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월드컵 조별 예선부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승에 올라 프랑스를 만났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리드를 잡으며며 순조롭게 흘러갔다. 그러나 음바페의 멀티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메시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음바페도 곧 바로 맞불을 놨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메시의 아르헨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호 대전’이 종결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여름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났다. 사우디아리바 이적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있었지만 메시는 MLS행을 선택했다. 사실 메시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메시가 온다고 해도 메시에게 줄 급여가 충분하지 않았다.

결국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MLS에 입성했다. 메시는 MLS 최하위 마이애미에서 마법을 보여줬다. 마이애미를 이끌고 리그스컵 정상에 오른 것. 하지만 메시가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이탈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마이애미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결국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고 오는 22일 샬럿과 경기로 MLS 최종전을 치른다.

MLS는 내년 2월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때문에 MLS 일정이 없는 기간 동안 메시가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간다는 전망이 나왔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가 바르셀로나에 휴가를 위해 방문할 가능성은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간다면 그건 놀라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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