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조 오늘 ‘임금 3% 인상’ 찬반투표…빠르면 11월 임원인사·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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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조합이 13일 임금 3% 인상안을 담은 2023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투표 이후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에 집중할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는 통상 임단협 투표 이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이 이뤄져왔다"며 "특히 그동안 경영공백으로 정기 임원인사와 개편이 미뤄져온 만큼 빠르면 11월 내 변화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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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조합이 13일 임금 3% 인상안을 담은 2023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투표 이후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에 집중할 모습이다. KT 내외부에서는 빠르면 11월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KT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0일 노조는 사측과 임금 3% 인상(직원 1인당 평균 연 235만5000원)을 핵심으로 경영 성과 격려금 500만원, 업무용 휴대폰 구입비 100만원 지원, 사내근로복지기금 86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당초 연봉 7.1% 인상을 요구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사측의 3% 제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미래육성포인트도 개선한다. 입사 20년 차나 만 50세 미만 과장과 차장을 대상으로 연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존에는 입사 10년 차 이내거나 만 40세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연 50만 포인트를 지급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또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도 기존 15%에서 20%로 늘리고 고용 기간도 기존 1년에 1년을 더하기로 했다. 총량자율근무제 기준 근로 시간도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바꾼다.
합의안이 통과된 후 노조는 최장복 위원장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노조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김영섭 대표는 조직개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T는 경영공백으로 2021년 11월 정기 인사 후 정기 임원인사를 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는 통상 임단협 투표 이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이 이뤄져왔다”며 “특히 그동안 경영공백으로 정기 임원인사와 개편이 미뤄져온 만큼 빠르면 11월 내 변화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 대표는 8월 30일 CEO로 선임된 뒤 직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조직개편에 대해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라며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9월 7일 기자간담회에서는 “KT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면서 “연내 구조조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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