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선관위 보안 해킹 취약‥부정선거 가능성 1%도 없는 대책 강구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북한의 해킹으로 인한 부정선거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우리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선거관리시스템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부실한 상태라는 것이 보안점검 결과 확인됐다"면서 투표용지·선거인명부를 조작한 허위·이중투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정작 선관위는 보안의 허술함을 단순히 기술적 가능성으로 치부하고, 부정선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해명하는 안일함을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지속적으로 우리 선거에 개입하려 한 북한 정권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커 집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앙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다른 중앙부처 평균에 비해 18.5배나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인터뷰를 통한 선거공작과 인터넷상 여론조작 가능성이 확인된 마당에 선거관리시스템마저 해킹에 이토록 취약하다면, 우리 민주주의가 전에 없던 입체적 위험에 처해있다고 진단할 수밖에 없다"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1%도 남기지 않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 협력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선거관리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해 집중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를 무리하게 점검했다며 의혹을 제기하며 맞설 것으로 보여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05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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