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지속 가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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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각국 법인·대리점 사장단과 배우자 등 39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대, 전기차 160만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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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영업 인사와 사업전략 공유
기아가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의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각국 법인·대리점 사장단과 배우자 등 39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송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성차 제조 기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2년 뒤인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차량호출(카헤일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대, 전기차 160만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 기아는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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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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