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성에 대형 PBV 공장 짓는다…2028년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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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형 목적기반차량(PBV)에 이어 대형 PBV 전용 공장을 짓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진행한 제15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 안정 방안의 하나로 대형 PBV(프로젝트명 LW) 신공장을 건설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형 PBV 신공장은 경기 화성시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소재공장 부지에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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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PBV 이어 대형 PBV 라인업 구축
노사 막바지 협상…13일 타결 가능성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가 중형 목적기반차량(PBV)에 이어 대형 PBV 전용 공장을 짓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진행한 제15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 안정 방안의 하나로 대형 PBV(프로젝트명 LW) 신공장을 건설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형 PBV 신공장은 경기 화성시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소재공장 부지에 지을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28년 차량 양산이 목표다. 기아는 현재 개발 중인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용 플랫폼 'eS'를 기반으로 대형 PBV도 생산할 계획이다.
PBV는 기존 운전자 중심이 아닌 사용 목적에 초점을 둔 간결한 구조의 차량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본으로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유연하게 만들어, 여객 운송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형 PBV는 일반 물류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 가능하다.
기아는 앞서 지난해 오토랜드 화성에 중형급 PBV(프로젝트명 SW) 전용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형급 PBV는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으로 음식이나 생활용품 배송에 최적화된 소형 PBV도 개발한다.
한편 기아 노사의 임단협 15차 교섭은 전날 정회했고, 13일 오후에 속개할 예정이다. 사측이 잔업 해소와 중식 시간 5분 연장 같은 추가 방안을 제시하며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임단협 조건을 제시한 만큼 현장에서도 빨리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라며 "퇴직 후 재고용 프로그램인 베테랑 1+1을 통해 사실상 정년 연장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교섭 결렬과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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