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원 농가 부채 심화…1인당 평균 1억2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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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원들의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이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농업소득이 30년 전인 948만원으로 후퇴한 반면, 농가 부채는 864만원이 증가했다.
농협 조합원의 부채 규모도 2018년 65조9000억원에서 올 9월 현재 78조3000억원으로 6년 만에 1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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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농협 조합원들의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이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농업소득이 30년 전인 948만원으로 후퇴한 반면, 농가 부채는 864만원이 증가했다.
9월말 현재 농협 조합원 209만명 중 56만3000명(26.9%)이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들의 총 부채액이 78조3495억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25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농협 조합원의 부채 규모도 2018년 65조9000억원에서 올 9월 현재 78조3000억원으로 6년 만에 1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농협 조합원들의 연체액은 4019억원으로 2021년 3196억원에서 1년 만에 823억원이 증가했고 조합원 중 신용불량자도 8220명으로 전년 7995명에 비해 225명이 늘어났다.
이 의원은 "200만 농협 조합원들의 농가 부채 심화는 우리 농업·농촌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 가격안정제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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