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나눔문화' 정읍 행복 공유냉장고, 2만7천가구 도움

김동철 2023. 10.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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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유냉장고에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전북 정읍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가 도입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행복나눔 공유냉장고' 사업은 주민이 기부한 식자재와 가공식품을 취약계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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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공유냉장고 개소식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유냉장고에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전북 정읍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가 도입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행복나눔 공유냉장고' 사업은 주민이 기부한 식자재와 가공식품을 취약계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내장상동과 수성동, 시기동 주민센터 3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 중인 공유냉장고는 지난 9월까지 2억6천500여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받아 2만7천870가구에 2억2천20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 음식들은 경제 위기에 놓인 가정, 1인 가구 등 긴급하게 먹을거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이용됐다.

사업 정착으로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와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23일 주민센터에 공유냉장고를 설치해 나눔 문화 확산에 손을 보탤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많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 사업이 지역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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