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풍경]고개 숙인 황금 들녘-나주 봉황뜰(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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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기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여름 무지막지했던 폭염과 비바람을 이겨낸 벼들이 누런 결실을 맺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자 황금빛 들녘엔 파도가 물결치기 시작합니다.
혹시 태풍이 올까, 가뭄이라도 들까 노심초사하며 키운 벼가 드디어 황금빛으로 변한 모습에 이제야 안도하고 기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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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벼의 황금빛 물결◇
추수기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여름 무지막지했던 폭염과 비바람을 이겨낸 벼들이 누런 결실을 맺었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영글어 고개를 숙인 모습이 실로 장관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자 황금빛 들녘엔 파도가 물결치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벼들의 물결..너른 봉황뜰을 가득 채운 벼를 보니 문득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보는 내 마음이 이런데 애지중지 농사를 지어왔을 농부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혹시 태풍이 올까, 가뭄이라도 들까 노심초사하며 키운 벼가 드디어 황금빛으로 변한 모습에 이제야 안도하고 기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 추수를 시작한 논에선 콤바인이 쉴 새 없이 부지런을 떨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산스런 모양새조차 풍년을 알리는 신호 같아 가만히 미소만 지어봅니다.
올해는 수확량이 얼마나 되려나요? 갓 도정한 햅쌀로 지은 뜨끈한 밥상이 기대되는 가을입니다.
#남도의풍경 #나주 #봉황뜰 #추수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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