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영유아·민간인 잔혹하게 학살… 5차 중동전쟁 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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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무력분쟁으로 양측 사망자가 3650명(10월 11일 기준)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각각 1200명, 950명이 숨졌고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조직원도 1500명을 넘겼다.
민간인을 150명 이상 납치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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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쟁에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이스라엘 영유아 등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는 잔혹성을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이 수복한 키부츠(집단농장)에선 하마스가 살해한 여성과 영유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현지 매체는 "하마스가 아기들을 IS(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방식으로 참수했다"고 보도했다. 민간인을 150명 이상 납치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하마스의 무도한 만행에 이스라엘 국민은 치를 떨며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건물 5000개 이상이 파괴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군은 대대적 공습과 동시에 지상군 투입을 위한 대규모 병력을 가자지구와 인접한 남부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되면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사태는 하마스가 치밀한 사전 준비 끝에 10월 7일 이스라엘을 전격 침공하면서 시작됐다. 개전 초 하마스는 재래식 로켓 물량 공세로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을 무력화하고 패러글라이더 부대와 해상 침투로 전후방 각지를 타격하는 등 육해공 입체 기동전을 감행했다.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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