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채 상병 수사 방해 관여 사실이라면 퇴임 후에라도 형사 책임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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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채 상병 수사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고위 권력자들이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는 데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있어선 안될 일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라고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권력자들이 채 상병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여당은 이를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밝히려는 특검법의 통과를 방해하는 진실 방해 카르텔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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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특검법 통과 협조해주길"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채 상병 수사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고위 권력자들이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는 데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있어선 안될 일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라고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가리려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자초하지 말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채 상병 사망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채 상병 특검법의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은 지난 10월 6일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들어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정쟁화하며 협력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지난 10월 6일에도 정의당·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권력자들이 채 상병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여당은 이를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밝히려는 특검법의 통과를 방해하는 진실 방해 카르텔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법안 통과 최장기간인 180일을 채우지 않고 여야 합의로 빠른 시일 내에 법안을 처할 것을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에 강력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채 상병 특검법 통과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유가족과 국민이 180일을 기다리며 좌절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도리를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진실을 원하는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 상병 특검법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킬 것"이라며 "채 상병 사건 진상을 밝히는 데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언제든 가져오길 바란다. 언제든 여당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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