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폴란드기업연합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MOU' 체결

최경민 기자 2023. 10. 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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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기업연합(ZPP)과 한-폴란드 경제 협력 강화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는 지리적 인접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협회와 폴란드기업연합과 협력하여 정보 제공, 공동 진출 등 양국 기업들을 지원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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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기업연합(ZPP, Union of Entrepreneurs and Employers in Polan)과 한-폴란드 경제협력 강화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 마르친 노바츠키 폴란드기업연합 부회장, 오른쪽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는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기업연합(ZPP)과 한-폴란드 경제 협력 강화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정보 제공, 공동 사업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체결식에서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한 중요 거점으로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방산, 에너지 등 분야에서 주로 양국 기업 협력이 이루어져 왔다"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협력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는 지리적 인접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협회와 폴란드기업연합과 협력하여 정보 제공, 공동 진출 등 양국 기업들을 지원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초 폴란드 바르샤바에 무역협회 지부를 개설하여 양국 기업의 협력 매개 허브로서의 역할을 해갈 것"이라며 "향후 양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의 효율성 제고와 리스크 회피를 위한 무역협회 바르샤바 지부와 ZPP 간 적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ZPP의 마르친 노바츠키(Marcin Nowacki) 부회장은 "폴란드 기업은 긴급 구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우크라이나와의 활발한 교역을 이어가고 있다"며 "폴란드기업연합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재건 사업 전담 사무소를 개설해 재건 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폴란드 기업과 폴란드로 이전해 온 우크라이나 기업을 양면으로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는 중앙, 지방정부 등 공공 부문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 많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인프라 재건 관련 대형 프로젝트는 정부가 주도할 전망이지만, 물류, 주택, 에너지, 산업 시설, 물류 분야의 경우엔 민간 기업이 주도할 전망이므로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지 시장 환경은 불투명하고 다양한 차원의 상당한 위험이 존재하므로 일거에 진출하기보다는 시간을 갖고 신뢰성 높은 파트너를 찾는 등 체계적이고 차분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바츠키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에 있어 조급하게 큰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현재에도 발주가 일어나고 있는 지방 정부 차원의 소규모 재건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하여 성과를 축적해 가면서 장기적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해 가는 등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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