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안 고심 빠진 국힘… 김기현, 최고위원과 개별면담

김병관 2023. 10. 13.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에서 분출하는 위기론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 방안 마련하기 위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오전 9시부터 당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하며 쇄신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에서 분출하는 위기론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 방안 마련하기 위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오전 9시부터 당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하며 쇄신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당초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쇄신안을 논의하고 그 내용을 일부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는데 숙의 기간을 며칠 더 갖기로 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개별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비공개 면담 형식으로 전환했다. 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최고위원들이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자신이 가진 쇄신 방안을 허심탄회하기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김 대표가 여론을 폭넓게 모으고 싶다고 해서 일정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쇄신안으로 혁신위원회 격인 미래비전특별위원회 발족, 총선기획단 조기 출범, 현역 중진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원들과의 개별 면담에서 미래비전특위, 인재영입위 등의 인사 추천을 받고 조직 형식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안은 다음 주 초 전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보궐선거 참패 이후로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수도권에 있는 국민 마음을 다잡아서 변화하기 위한 모든 총력 기울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15일에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의 의견과 계획을 전달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총 주제가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전반적으로 이 시점에서 (보궐)선거 결과를 포함해서 당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되고,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모두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