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13~15일 제1회 ‘세계 모자페스티벌’ 개최
경북도·상주시는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세계 모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최측은 OTT 플랫폼의 한 세계 흥행작에서 한국 전통복식의 일부인 ‘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축제를 기획했다. 경북도 등은 한국의 전통모자뿐만 아니라 세계 전통모자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켜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을 갖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한국한복진흥원은 세계전통모자전시관을 운영한다. 갓을 비롯한 세계 70개국의 모자를 전시해 축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전통 복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13일 오후 7시에 열릴 개막식에는 주제공연을 통해 상주지역의 설화에서 유래된 인물(공갈)을 모티브로 모자를 활용한 연극과 드론쇼가 펼쳐진다. 오는 14일에는 모자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세상의 모든 모자’라는 주제로 세계 전통모자 패션쇼가 열린다.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최측은 올해의 모자 선정과 ‘당신을 축복 Hat’ 등 축제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주예술마당과 시민어울마당 등의 경연 및 공연, ‘모자나라 키즈랜드’ 등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모자는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연이 담긴 일상의 콘텐츠”라면서 “모자를 통한 전통복식 문화의 진흥과 한국이 글로벌 모자 문화축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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