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대규모 태양열발전소 건립
KBS 2023. 10. 13. 09:53
유럽 동남부의 알바니아는 연간 일조 시간이 유럽에서 가장 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풍부한 일조량을 입지로 프랑스 볼탈리아 회사가 발칸 반도 최대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석호 국립공원 가장자리 약 200헥타르의 부지에 23만 여 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루카 앙투아르/프로젝트 엔지니어 : "유럽 기준으로 보면 대규모 발전소입니다. 유럽은 농지가 많기 때문에 발전소 건립이 어려운데, 알바니아에서는 운 좋게 농지로 사용할 수 없는 땅을 얻을 수 있었어요."]
알바니아는 현재 전력의 대부분을 수력 발전소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가뭄과 공산주의 시대부터 이어져 온 부실한 에너지 인프라로 고전해 왔는데요.
발전소 측은 약 14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 생산으로, 인구가 287만 명에 불과한 알바니아의 수십만 가구에 충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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