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8일 '우이령 단풍길 맨발걷기대회'…시승격 2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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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장흥면(면장 이정수)에서 오는 28일 시승격 20주년 기념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주시 장흥면체육회(회장 김성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일상 속 운동인 걷기를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가을 단풍 명소인 우이령 길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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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흥면체육회(회장 김성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일상 속 운동인 걷기를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가을 단풍 명소인 우이령 길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오전 9시 30분 장흥면 우이령길 교현탐방지원센터 집결 후 사전 안내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량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자연 속을 거니는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교현탐방지원센터 ~ 유격장, 2.3km), 대회식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김성재 회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아름다운 단풍길을 맨발로 느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이령 길'은 우마차가 다니던 길로 소귀고개라고도 불리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양주시 구간은 3.7㎞, 서울시 구간은 3.1㎞ 총 6.8㎞의 비포장도로이다.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작전 도로로 개설한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던 길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1968년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사건 발생으로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고, 2009년 7월 부분 개방된 이후에도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사전 예약을 통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산 자락의 우이령 길은 동식물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했고 원시 생태림이 그대로 보존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해 가을 단풍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평탄한 길이 쭉 이어져 산책하기도 쉽고, 1시간 30분~2시간이면 큰 어려움 없이 탐방을 끝낼 수 있으며, 탐방로를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다섯 봉우리가 위엄을 자랑하는 오봉의 모습이 보이고 바로 아래 오봉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단풍의 절경이 아름다운 양주의 전통 사찰인 석굴암이 위치한다.
양주=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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