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국민 이기는 권력 없어...尹, 독선적 국정 기조 전환해야”
“채 상병 사건, 의혹 밝혀 책임 물어야”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 무책임을 심판하는 민심이 확인됐음에도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반성하거나 전환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지적하는 내용이지만 국정감사 첫날부터 시작된 자료 제출 거부, 오만한 답변 태도. 집권 2년 차에도 모든 잘못을 이전 정부 탓으로 일관하는 정부와 이런 잘못된 행태를 비호하는 여당의 행태가 계속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에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이다. 민주당이 겸손하고, 절실하게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언급하고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아들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죽었는지 알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의 고위권력자들이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는 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의혹을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통령) 퇴임 후에도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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