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열받네!'…2루타 남긴 '힛 포 더 사이클', 아쉬운 삼진에 더그아웃에서도 레이저 눈빛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 로하스는 경기 종료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웃으며 이야기 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1-1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을 했다.
NC와의 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로하스는 안타, 3루타, 홈런을 기록하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인 1회말 NC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빨랫줄 같은 동점 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두 번째 타석인 3회말에는 상대 시프트를 보고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인 4회말 1사 2루에서 우익 선상 방향으로 타구를 날린 뒤 2루를 걸쳐 3루까지 달렸다. 결과는 세이프. 2루타 하나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네 번째 타석인 7회말 로하스는 NC 신민혁을 상대로 3B2S 풀카운트에서 몸쪽 124km의 슬라이더를 피했지만 김준희 주심은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당황한 로하스는 주심에게 배트로 공의 궤적을 그리며 어필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로하스는 더그아웃에서 주심을 향해 강렬한 눈빛을 바라봤다.
로하스의 대기록을 달성되지 않았지만 팀이 11-1로 대승을 거두며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기뻐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49구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으로 역투를 펼치 이영하가 시즌 5승(3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4타수 3안타, 양의자가 3점 홈런, 양석환이 1안타 2타점 1득점, 정수빈이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