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협회 '채용연계형 리서처양성과정' 1기 수료생 취업률 68%

2개월간 리서처 양성교육…"이론과 현실 간극 줄일 수 있어"

한국조사협회 '채용연계형 리서처양성과정' 1기 교육생들이 입학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조사협회)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국조사협회는 '채용연계형 리서처양성과정' 1기 수료생 19명 중 13명(68.4%)이 리서치회사에 취업했다고 13일 밝혔다.

채용연계형 리서처양성과정은 마케팅, 여론·사회조사 리서처가 되기를 원하는 대졸자,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진행하는 한국조사협회의 자체 교육과정이다.

매년 6월과 12월 교육생을 모집하며 약 4주간의 이론교육과 기업탐방, 4주간의 현장실습으로 진행한다. 이론교육은 리서치회사 현직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현장실습은 협회 소속 리서치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해 1개월 간의 현장실습을 통해 리서치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리서치회사들이 직접 키워낸다는 콘셉트다.

이번 채용연계에는 과정 설립 후 처음 진행됐음에도 현장실습에 11개사가 참여하고 수료한 교육생 중 68.4%의 인원이 8개 리서치회사로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조사협회는 9년 전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매년 취업률 1~2위를 기록해왔다.

강원식 수료생(28)은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감 있는 업계의 언어에 익숙해지고 이론과 현실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본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일할 회사들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일상 한국조사협회 회장은 "정부 교육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에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본 과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사협회 '채용연계형 리서처양성과정' 1기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조사협회)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