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9월 CPI 예상 상회에 1달러=149엔대 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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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장기금리 저하도 주춤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76~149.7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9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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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장기금리 저하도 주춤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76~149.7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9엔 떨어졌다.
전날 발표한 미국 9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7% 올랐다. 상승률은 8월과 같았지만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에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다만 이익확정을 목적으로 하는 엔 매수, 달러 매수도 일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 시점에는 0.60엔, 0.40% 내려간 1달러=149.77~149.7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9.75~149.85엔으로 전일에 비해 0.70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11일 대비 0.65엔 하락한 1달러=149.75~149.85엔으로 폐장했다.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로 8월과 같은 3.7% 오르면서 시장 예상 3.6% 상승을 넘어섰다. 식품과 휘발유 등 에너지 관련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근원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1% 올라 8월 4.3% 상승에서 둔화하고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연준의 인플레 목표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재연했다.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올랐다.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저조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해 일시 장기금리는 전일보다 0.17% 오른 4.72%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57.82~157.83엔으로 전일보다 0.59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6분 시점에 1유로=1.0536~1.053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83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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